TSLY 테슬라 월배당 ETF 알아보기 (배당률)

TSLY 테슬라 월배당 ETF 알아보기 (배당률)

꾸준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일드 전략’ 추구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자산을 매수한 뒤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혼합해 꾸준한 월 배당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전략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보통 커버드콜 ETF의 기초자산은 S&P500과 같은 대표 지수로 이루어진 경우가 흔하지만, 테슬라 같은 단일 종목으로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장기 우상향 주가 방향성과 더불어 높은 변동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기초자산으로서는 최고의 종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2년 11월 말에 테슬라 단일 종목으로 옵션 수익을 추구하여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종목코드 TSLY)’가 신규 상장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TSLY 테슬라 월배당 ETF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익률과 배당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TSLY 테슬라 월배당 ETF 기본정보

TSLY ETF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일드 추구형 ETF로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성에도 투자자에게 월 분배금을 주는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으로 테슬라를 사고, 테슬라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옵션 전략을 사용하는 겁니다. 보통의 커버드콜 ETF와 동일하게 기초자산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일부 포기하고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하면 콜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방어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옵션 프리미엄과 더불어 보유 자산인 미국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통해 인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TSLY ETF는 연초만 해도 100만 달러도 미치지 못했던 자산 규모가 3억3000만달러 달러로 7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총자산규모(AUM)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ETF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상승한 이유중 하나는 높은 배당수익률인 것 같아요.

 

상장 이후 월간 분배금 평균은 0.9달러 수준으로 연이율로 계산할 경우 약 배당수익률이 무려 76%입니다. 7.6%아니고 76%입니다 완전 미친 수익률입니다..

그러나 커버드콜 ETF는 월 분배금을 주기 위해서 옵션 전략을 써야 하는 만큼 주가가 급락해 운용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있고  또는 기초자산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상대수익률이 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수료는 0.99%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배당주 투자자간 유명한 JEPI는 0.35%이고, SCHD는 0.06%이니 상대적으로 0.99%는 매우 비싼 가격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비싼 수수료가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배당률을 고려해보았을 때는 아직은 비싼 수수료를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아래는 분배금(배당) 내역입니다.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그런데 배당금도 변동폭이 매우 커요. 2023년만 해도 5월에는 $0.4이였고 7월에는 $1.06이였습니다. 

'테슬라 월배당 ETF' 자산규모 700배 증가더불어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옵션 프리미엄으로 보전되는 것은 아니며, 펀드명에 테슬라가 있다고 해서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세요.

 

2. TSLY 구성종목

 

구성종목은 대부분 국채와 현금 그리고 옵션거래입니다. Treas는 국채, OPT는 옵션입니다. 그리고 US dollar는 현금입니다. 테슬라(TLSA)는 단 한주도 없죠. 

 

그래서 이 구성종목만으로는 이 종목의 동작 방식을 몰라요. 아래에 옵션관련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3. TSLY는 어떤 원리인가요?

 

사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상품입니다.  TSLY ETF 펀드는 테슬라의 콜 옵션 계약을 활용합니다. 옵션 가격의 변동성이 주식 가격 변동성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투자 전략은 예측하기 어려운 추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하지만, 실제로 동작원리는 너무 복잡합니다.

 

TSLY는 테슬라의 동가격 풋옵션 매도 + 동가격 콜옵션 매수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을 100% 카피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을 100% 카피만 하면 수익이 나지 않거나 매우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외가격 콜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적인 옵션 수익을 만들어 내고 이 수익금을 분배금의 형태로 투자자분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4. 외가격 콜옵션이 작동하는 원리

외가격 콜옵션이란 옵션의 행사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좀더 쉽게 설명드리면, 100달러짜리 테슬라 주식을 한달 후에 11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파는 겁니다.

이 권리를 파는 댓가로 옵션 매수자는 옵션 매도자에게 약간의 프리미엄을 지급합니다. 그래서 옵션 매도자는 한달 후에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든 상관없이 프리미엄 수익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 후에 주가가 만약 109달러로 마감한다면 옵션 매수자는 굳이 110달러에 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어서, 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이 경우에 옵션 매도자는 9달러라는 주가 상승분을 추가로 수익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그러나 한 달 후 주가가 115달러로 마감한다면 옵션 매수자는 110달러에 매수하기로 되어 있는 옵션 계약을 행사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옵션을 행사하고, 옵션 매도자는 115달러짜리 주식을 110달러에 팔아야 하므로 5달러를 손해를 봅니다.

이러면 옵션 매도자에게는 110달러 - 5달러= 105달러가 남게 되고 실제 수익은 5달러만 얻게 됩니다. 

TSLY는 이런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는 것보다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이 TSLY ETF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결국 옵션거래를 하고 있는거죠. 

 

5. TSLY ETF로 손실을 보는 경우

• 테슬라의 주가가 대세 상승 또는 대세 하락 하는 경우에 손실

대세 하락 하는 경우는 당연히 TSLY의 주가가 같이 하락하기 때문에 손실을 보게 되고 대세 상승 하는 경우에도 손실을 봅니다.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옵션 판매 결과에서 손실을 입게 됩니다. 

 

• 미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에 손실

TSLY ETF의 순자산가치는 90% 이상 미국 국채로 이루어져 있어요. 따라서 미국 국채의 가치가 갑자기 폭락하면, TSLY ETF의 자산 가치 역시 폭락할 수 있어요.

그러나 TSLY ETF에 투입되는 신규 투자금을 계속 국채 매입에 투자해서 국채를 분할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국채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오히려 국채 매입 평단가를 낮추는 기회가 됩니다.

 

• TSLY ETF를 매도하는 시점에 따라서 매수 단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판매한다면 손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분배율이 높지만 이 분배금은 주가 하락분을 모두 상쇄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TSLY ETF의 올바른 투자법은 매도하지 않고 주가 하락 시 추가 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면서 수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