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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E VIX 공포지수 (변동성 측정과 시장전망)카테고리 없음 2020. 11. 4. 16:42반응형
코로나19로 시작된 시장충격으로 글로벌 지수가 폭락하면서 VIX지수가 자주 뉴스에 등장하고 있어요. 변동성지수라고 하지요. 최근 VIX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최고치를 넘었고 이제 VIX지수로 시장의 바닥을 예측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이 VIX지수에 투자해서 돈을 벌고 계신분들도 많이 있어요.
CBOE VIX 가 무엇인가요?
우리가 흔히 VIX라고 부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CBOE(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에서 관리하는 INDEX로 시장의 변동성과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VIX는 1993년 듀트대학의 로버트 웨일리(Robert Whaley) 교수에 의해 개발되었어요. 1990년대는 각종 신용파생상품이 등장하면서 금융공학이 월가에 본격적으로 확대되던 시기였지요. 보통 공포지수로도 많이 불리죠.
CBOE 외에도 시카고에는 우리가 좀 더 많이 들어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라는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소도 있어요. CBOE와 CME는 모두 상장되어 있는 기업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거래소입니다. (최초 CBOE는 CBOT의 자회사였고 CBOT가 CME랑 합병하면서 CBOE만 별도로 분리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선물, 옵션거래소가 모두 시카고에 있고 이건 제시카가 나온 일리노이 시카고대학 경제학과가 유명한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변동성의 측정은 어떻가 하나요?
VIX지수는 시장의 미래변동성을 나타내는 index이기때문에 변동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말 그대로 가격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변동폭을 의미해요. 어느 자산이든지 가격이 있는 것이라면 변동성이 있기때문입니다.
변동성을 측정하는 방식에는 주로 과거의 가격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Historical Volatility(역사적 변동성)라고 해요. 과거에 발생한 일련의 숫자들의 표준편차 같은 것이 바로 Historical Volatility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변동성은 여러 형태로 가공되어 기술적 분석에 활용되어지고 있습니다.변동성을 측정하는 방식의 다른 한 가지는 옵션의 가격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라고 하며 어떤 가격이 얼마만큼 변화할지에 대한 시장의 예측 정도입니다.
VIX지수는 옵션의 가격결정과 거래방식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수학적인 접근은 어렵더라도 직관적인 이해는 있으시면 이해가 조금 쉬워요.
삼성전자가 현재 5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개월 뒤에 삼성전자를 4만8천원에 살 수 있는 풋옵션이 거래되고 있다면 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삼성전자가 3개월 뒤에 4만8천원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거죠. 이런 풋 옵션 가격은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갈수록 점점 행사가능성이 떨어지니 가치도 하락하게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5만원 이상의 주가가 유지된 채 시간이 갈수록 옵션의 가격도 하락하겠지요.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좀 더 하락할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4만8천원에 삼성전자를 팔 수 있는 이 풋옵션의 가치는 점점 올라갑니다. 삼성전자 옵션의 움직임은 삼성전자의 미래 가치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를 보여주지요.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예로 이 공포지수(fear gauge)로 불리는 변동성(VIX) 지수를 설명해보겠습니다.
VIX 지수는 S&P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쉽게 이해하시면 편리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내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공포지수로 불리는 겁니다. VIX가 30이면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VIX지수는 평소 20선에서 움직이는데, 지난 3월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는 한때 80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어요.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는 한, 주요국 정부가 아무리 돈을 풀어도 증시는 지금처럼 크게 출렁거릴거라고 보고 있어요.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같은 강력한 돈 풀기 정책이 나오자 투자 심리가 반짝 회복했지만 코로나 확산 뉴스나 경기 침체 소식이 나오면 '패닉 셀(공포감에 의한 투매)'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그래서 코로나19에서는 CBOE VIX(공포지수)를 활용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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