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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알아보는 콜옵션 미행사 리스크카테고리 없음 2022. 11. 28. 11:10반응형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알아보는 콜옵션 미행사 리스크 옵션이 무엇이기에 요즘 난리네요. 특히 흥극생명이 콜옵션을 미행사하면서 흥국생명 발(發) 발행시장 쇼크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지난 2009년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콜옵션 미상환 사태 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악화하며 당분간 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던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11월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재무 건전성을 선제로 보강하고자 4.475%의 금리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는 5년 뒤 콜옵션 상환 조건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매크로 환경과 갑작스러운 기준금리 변화 등을 이유로 조기 상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여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서 오늘은 콜옵션을 포함한 옵션(콜옵션 풋옵션 그리고 그 뜻과 의미)에 대한 이해와 콜옵션 미행사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옵션 뜻
옵션은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3가지(Plain Vanilla;선물, 스왑, 옵션)중 하나로서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을 만기시점(expiration date)이 되면 행사가격(strike price, exercise price)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right)를 주고받는 계약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옵션을 사는 사람을 옵션 매수자(option buyer, option holder)라고 하고 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파는 사람을 옵션 매도자(option seller, option writer)라고 합니다. 그리고 살 수 있는 권리(the right to buy)를 콜옵션 (Call), 팔 수 있는 권리(the right to sell)를 풋옵션 (Put) 이라고 해서 콜옵션 풋옵션으로 나뉘어집니다.그래서 콜옵션과 풋옵션은 한쪽은 파는 권리를 갖게 되고 다른 쪽은 사는 의무를 지켜야 하는 계약입니다.
콜옵션은 행사가격과 기초자산 가격의 차이를 구해서 플러스이면 매수자가 갖고 0이면 그냥 옵션을 버려 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할인쿠폰은 콜옵션의 일종인데, 50만원짜리 냉장고를 30만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이 있다면, 50만원이 기초자산 가격, 30만원이 행사가격이고, 20만원이 만기시점에서 옵션의 가치가 되는 겁니다.
만일 냉장고 가격이 25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쿠폰이 쓸모가 없으므로 이 쿠폰은 무용지물입니다. 이렇게 경우에 따라 만기에 가치를 가지게 되므로 옵션 자체도 가격이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2. 옵션과 선물 헷갈려요?
옵션을 이해할때 항상 선물과 헷갈립니다. 그래서 옵션과 선물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옵션 가격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가격을 바꿉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큰 역할을 못해서 선물과 옵션이 가장 크게 구분되는 것은 변동성의 영향으로 구분 됩니다.
옵션 가격이 변동성에 따라 변하는 이유는 옵션 가격은 항상 0 이상이기 때문이예요. 0 이상이 되는 이유는 옵션이 권리이기 때문에 언제든 포기할 수 있기때문에 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어느 쪽이든 크게 움직일수록 유리하게 됩니다.시간이 옵션 가격을 결정하는것도 이 변동성과 연관이 있는데, 남아 있는 시간이 길 수록 변동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주식, 선물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있어서 일정 비율 이상 가격이 변동할 수 없지만, 옵션은 가격제한폭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하루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에도 100%, 200%가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90%이상 빠질 수도 있어요.3. 옵션의 위험성
옵션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다면 누구나 만들고 팔 수 있어요. 삼성 전자 주식을 2025년 5월 만기로 6만원에 살 수 있는 콜을 자기 나름대로의 가격에 팔 수 있지요. 만기에 6만원 미만의 가격이라면 그 콜은 휴지조각이 되고 반대로 6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뛰어 버린다면 콜을 판 사람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삼성 전자 주식을 사들인 다음 6만원에 넘겨주거나 그 차액을 정산하여 지불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은 옵션 순매도 포지션이예요. 옵션 매수 포지션은 손실을 보더라도 지불했거나 하는 옵션 가격인 프리미엄으로 손실이 제한되지만 옵션 순매도는 손실 제한이 없이 무제한이 되거든요.무섭지요..매도 포지션은 손실이 지나치게 커질 위험이 있는데 특히 콜 매도는 이론적으로 손실이 무한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콜옵션 미행사
콜옵션을 행사하는 이유는 콜옵션 만기일 이후에 영구 채권의 이자 금리가 2배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방어하는 목적이 가장 커요. 그래서 대부분의 영구채 발행사는 다른 투자회사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아서 이 비용으로 조기 상환을 해버리죠.
통상적으로 영구채 발행회사는 콜옵션을 행사합니다. Call 옵션을 행사하지 못한 경우는 정말 거의 업성요. 그런데 흥국생명은 2022년 콜옵션을 미행사 하였고 이건 매우 안좋은 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조기 상환을 하지 않은 이유는 콜옵션을 미행사 함으로써 올라가는 채권의 금리가 신규로 대출을 일으켜서 상환을 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을 해서입니다.
이유는 바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국가의 지자체 신용이 하락하여 전체 채권 시장의 자금경색을 일으켰던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여집니다. 달러로 채권을 매입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에서는 한국의 강원도라는 곳에서 보증하는 국채급의 채권도 부도가 나는 마당에 일개 보험회사의 채권의 신용도를 높게 볼리가 없죠.
그래서 흥국생명은 달러를 빌릴 곳을 찾기가 어렵고 혹여나 찾는다 해도 금리는 매우 높게 됩니다. 그래서 흥국생명의 부담이 더 클것이라는 검토를 한 후에 조기상환을 포기한거죠.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과 환율 리스크로 인해 외환을 책임지는 금융당국은 각 기업이 알아서 외화를 조달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지만 이젠 그마저도 돈 줄이 막혀버린 지경이 된 겁니다.5. 결론
이번 레고랜드 사태로 부터 시작된 금융불안은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에 들이닥칠 한파를 주의 깊게 살피시고 향후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할 시간인것 같아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벼락 거지가 되거나 벼락부자가 될 기회가 올 것이니까요.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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