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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현대차 IRA 어쩌지? 리스 전기차에는 보조금 지급 그리고 주가 전망코스피100 종목/현대차 2023. 1. 2. 17:22반응형
IRA제외된 현대자동차... 그나마 전기자동차로 미국 자동차 시장내에서 MS를 키우고 있었는데.. IRA 날벼락 맞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좋은 소식도 조금씩 나오네요..
오늘은 현대차 IRA관련 소식과 2023년 현대차 주가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IRA 리스 전기차 보조금 지급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리스 차량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포함한 데 따라 일부 한국산 전기차도 현지의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FAQ 형식 자료를 통해 IRA의 전기차 관련 규정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전기차를 안내하면서 리스 차량도 포함된다고 명시했습니다.
기업이 사업 목적으로 구매하는 상업용 전기차는 일반 고객이 사는 전기차와 달리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거나 배터리 및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하네요.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그간 상업용 전기차의 정의에 리스 회사가 임대용으로 구매하는 전기차도 포함하도록 미국 정부를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현대차가 개인 판매뿐 아니라 상당량을 리스회사 등 법인에 판매했기 때문에 전기차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면 IRA 시행에 따른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도 재무부의 이번 해석이 현대차 같은 외국 자동차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전기차의 경우 북미에서 조립돼야 한다는 요건은 그대로라는 점에서 IRA 영향으로 현대차에 부담이 되는건 그대로입니다. 재무부는 아직 '북미 최종 조립'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와 현대차는 이미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도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북미 최종 조립의 정의를 완화하거나 이 규정의 시행을 3년 유예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IRA로 인한 현대차 문제점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은 내년부터 배터리에 현지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나머지 3750달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리스 차량이 포함된 것은 한국 측 의견이 미국 정부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미국 시장에서 리스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이번 발표 내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하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업해 IRA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현대차 그룹입장에서 정부에서 초기 대응을 못하고 뒷북을 치면서 안해도 될 고생을 하고 있는 형국이죠..
2. 2023년 현대차 주가 전망
2023년 새해 첫 거래일에 현대차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1월 2일 기준 현대차는 3.97%(6000원) 상승한 15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4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6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11.5% 내린 상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3조 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컨센서스를 11.1%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원재료 비용이 3분기 고점을 찍고 다소 진정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현대차의 2022년 실적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엔진 리콜 비용(1조 3600억 원)을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11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외에도 우호적 환율과 인센티브 축소가 각각 2조 5000억 원, 1조 4000억 원씩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둔화, 그리고 금리 상승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9배에서 8배로 하향되고 있어요.
2022년 실적의 고점을 통해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었지만, 2023년에는 이익방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해로 보여집니다. 고급차량에서는 성과가 필요합니다. 제너이스 G80, G90, GB70, GV80등 프리미엄 차량에서 독일과 일본차량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인한다면 주가는 한단계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3.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이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8월 16일 서명하여 즉시 발효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Act, IRA)은 총 7,73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예산을 기후 변화 대응, 보건 분야 복지 개선, 기업 과세 개편 등에 투입하여 미국의 재정적자 해소 및 친환경 경제로의 전 환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감축하는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이 중 4,330억 달러는 정부 직접 보조금 및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청정연료 사용 자동차 산업 지원,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투입 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역점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IRA의 모태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을 위하여 추진 중이던 ‘더 나은 미국 재건법(Build Back Better Act, BBB)’인데, BBB 법안의 당초 3.5조 달러 규모의 예산 패키지가 환경 및 보건 분야로 집중 및 축소 제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IRA의 전격적인 서명 이전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8월 9일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CHIPS)’을 제정한 바 있다. 동 법안은 미국의 핵심 미래기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800억 달러를 투입하여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제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중 527억 달러는 반도체 분야에 투입되는데, 반도체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직접보조금과 첨단 반도체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시설 및 장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제조 기업은 중국 등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에서 생산시설을 확장하거나 신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동 조항은 중국에 현지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우리 기업의 경우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대하거나 기술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투자제한 조항은 인위적인 성격의 투자규제이므로 반도체 수급의 문제를 초래하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으나, 현재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의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중국 견제를 통해 우리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반대급부 효과를 누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IRA는 사실상 미국 내 또는 북미 지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정부 보조금과 세액공제의 혜택을 제공하여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인 적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와 같은 차별적인 법 적용의 배경에는 미국 시장 내에서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2위인 등 미국산 전기차와 외국산 전기차가 경쟁 관계에 있고, 전기차량용 배터리의 일부 소재는 중국산 비중이 90% 이상인 것도 있어 배터리 소재의 과도한 해외의존도 문제라는 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설계 중심)과 외국의 반도체 기술(제조 중심)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미국이 아직 완결적인 형태의 공급망을 국내에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 대만, 일본 등 동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여, 세액 공제 및 보조금 지원을 통해 반도체 생산시 설의 대미 투자를 매우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에는 중국 뿐 아니라 EU, 한국 등의 적극적인 산업 정책으로 인해 ‘보조금 경쟁’이 보다 치열한 분야이므로 미국은 자국 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공정한 경쟁 환경level playingfield)’을 조성한다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IRA가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환경, 노동 등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치적성과사업을 담고 있어 CHIPS와 달리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 매우 신속하게 입법화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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