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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 4분기 실적과 2023년 엘지전자 주가 전망코스피100 종목/LG전자 2023. 1. 8. 20:39반응형
엘지전자 4분기 실적과 2023년 엘지전자 주가 전망 엘지전자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엘지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매출 80조원을 돌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면치 못했습니다. 매출은 크게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너무 심하네요..
엘지전자 계열사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연결 실적이 90% 넘게 주저앉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LG전자 개별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장 본궤도에 오른 전장(자동차용 전자장비)과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생활가전 분야의 선전으로 연간 매출과 분기 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엘지전자 4분기 상세실적과 2023년 엘지전자 주가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2022년 엘지전자 4분기 실적
엘지전자는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8597원으로 5.2% 증가했습니다. 지난 3분기 최대 매출(21조176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었습니다.
엘지전자 공시자료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5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줄어들었어요. 연간 매출액은 83조4695억원으로 12.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연매출은 2021년 7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0조원대로 급성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확대됐고, 전장 사업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친 것은 LG이노텍의 부진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엘지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중국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폐쇄 여파로 연말 성수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엘지이노텍 실적이 크게 꺾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악화요인
DS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3분기 평균 1300원 중반대에서 12월 말 1270원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11월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의 셧다운으로 아이폰14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감소된 물량은 약 700만대 수준으로 추산돼 LG이노텍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잠정실적 발표이후 이달 말 엘지이노텍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각 사업부 실적도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2년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2분기에 25분기 적자 행진을 끊어내고 흑자로 돌아섰고,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S사업본부는 4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흑자 규모는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지전자 HE사업본부 실적 부진
엘지전자의 실적을 떠받치던 TV(HE)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공급 불안정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마케팅 비용과 유통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도 증가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적자를 냈던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T제품 수요가 줄어든 반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고, 물류비는 증가한 탓으로 보여집니다.엘지전자 매출 예측 엘지전자 영업이익 예측 2. 2023년 엘지전자 주가 전망
실적 발표에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은 엘지전자 주력사업부인 H&A(가전), HE(TV), BS(B2B)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전사업과 VS(자동차 부품) 사업만 겨우 적자를 피한 상황입니다..
TV 사업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럽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성수기 프리미엄 TV 판매가 둔화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유통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VS(자동차 전장) 사업이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어요. 엘지전자는 완성차 업체의 안정적인 주문 물량 유지 및 주요 원재료에 대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성장했으며,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익성은 흑자를 유지하나, 신규 생산법인 운영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와 올해 확보한 대규모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규모는 줄었다는 것이 엘지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의 경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지만, 글로벌 IT 제품 축소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2023년 엘지전자 주가는 반등 가능할까요?
금융투자 업계는 지난해 4분기는 엘지전자의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라는 전망과 올해 상반기까지 수요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1분기 가전(H&A)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2년 물류 비용 증가로 H&A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1분기 물류비용 부담(H&A 기준)은 전년대비 최소 30~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VS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도 1분기에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구요.
2023년 OLED TV(HE) 매출 증가, 프리미엄 가전 비중(H&A) 확대, VS의 영업이익 확대로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삼성증권은 보수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비와 반도체 비용 안정화로 비용 감소가 기대되므로 점진적인 비용 완화와 재고자산 하락 전환 시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중심의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수준의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용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엘지전자 VS사업본부 수주 잔고 및 매출전망
엘지전자 VS사업본부 수주 잔고 엘지전자의 전장사업이 효자 역할을 넘어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2분기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흑자구간에 진입한 전장사업은 올해부터 TV 사업의 영업이익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 2025년 LG전자 전장 부문의 매출이 13조원으로 별도 기준 전사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향후 3년 간 연평균 15%의 외형성장을 의미합니다.
엘지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말 기준 VS사업본부 매출액은 8조6320억원, 영업이익은 1890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1월말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발표에서 정혹히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전자 VS사업본부의 수주잔고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연말 기준 LG전자의 전장 부문 수주잔고는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엘지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앞세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상반기에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금액만 8조원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3년 전장 부문 매출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권가에서는 2023년 엘지전자 전장 부문이 연 매출 10조1020억원, 영업이익 2650억월을 거둬 올해 대비 17%, 40.2% 각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증권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공급 이후 계열사인 ZKW와 협업 강화로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애플카까지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애플카 가능성도 아직 열려있는 상태라서 2023년에는 신규 성장동력이 VS로 옮겨갈지 기대됩니다. 엘지전자의 주가역시 VS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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