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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피인수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회장 교체와 주가코스피100 종목/우리금융지주 2023. 1. 9. 11:39반응형
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피인수건과 더불어 손회장 교체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금융지주 회사중에서 민영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데, 주가가 아직은 신통치 않은 것 같아서 나름대로 그 이유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1. 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약 3000억원 수준에 인수하는 내용의 논의를 마치고 관련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면서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추진배경이라고 합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다올인베스트 인수의향서를 다올투자증권에 제출했습니다.우리금융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우리금융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거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 인수금액 등 여러 조건을 놓고 양측 간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하려고 할까?
이번 인수 추진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원하는 우리금융과 자금 수혈이 필요한 다올투자증권 측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0%)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매각가 2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한 기업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외에 이달 들어 다올신용정보를 130억원에 메이슨캐피탈[021880],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 또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 매각하면서 이른바 5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룹 시너지 효과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증권사 인수를 가장 우선 추진해왔으며, 벤처캐피탈(VC)에도 눈독을 들여왔다고 하네요.2.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의 고민 - 손회장 다음은?
2022년 12월 16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등 회사의 굵직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날 손 회장을 차기 우리금융회장 후보군에 넣을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손태승 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통보받은 것이였습니다. 중징계를 받을 경우 임기종료이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금지되는데,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날 종료됩니다.
현재 손태승 회장이 징계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행정소송에 나간다면 연임도 가능한 상황이죠. 이미 파생결합증권(DLF)와 관련 중징계와 관련해 행정소송에 나서 대법원 최종승소까지 경험한 손태승 회장이니까 이번에도 쉽게 끝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리금융지주 관치금융 논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한 목소리로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진행형으로 아직까지 금융권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요사실상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장고에 들어간 이유는 '외풍에 쉽게 흔들린다'라는 우려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이유로 다른 금융지주보다 더 좋은 실적등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에 영향을 주어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도 있거든요.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21년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민간에 매각되면서 완전민영화 되었습니다. 현재는 완전 민간 금융회사로 환골탈퇴한 상태입니다.
완전민영화를 이뤘지만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입김에 CEO를 교체하고, 특히 외부 출신 인사를 선임할 경우 '외풍에 약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많은 금융지주 특성상 외풍에 취약하다는 평가는 사실상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죠. 그러니 주가가 좋을리가 없잖아요.▶ 관치금융 진행 중 ?
최근 금융권에서 '관치'논란이 일자 일부 금융사가 예상을 깬 선택을 한 것도 우리금융지주에게는 부담입니다.
수협은행의 경우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밀고 있던 후보 대신 수협중앙회 출신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선임했고, 조만간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BNK금융지주의 경우 정치권에서 밀고 있다고 하마평이 무성하던 인사들을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이런 영향으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수도 있죠.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장고에 들어간 또 하나의 이유는 라임사태와 관련해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소송을 진행중인 이유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라임사태 직후 피해자에게 펀드 투자금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신한금융투자에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소송 규모는 약 647억원 규모입니다.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손태승 회장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아들이고 이사회 역시 이를 수용하면 라임펀드의 책임이 우리은행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셈이니까요.
우리금융 이사회의 행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시 엄포를 놓으며 압박하고있어 결국 금융당국의 뜻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과 금융이 왜 이리 붙어있으려고 하는지는 알겠지만, 요즘 도가 지나치네요.3. 우리금융지주 주가
금융지주사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금융권에 ‘배당 경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배당락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가장 강한 종목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7위와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각 금융사 별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KB금융 975억4000만원 ▶하나금융지주 894억8000만원 ▶신한지주 676억3000만원 ▶카카오뱅크 511억1000만원 ▶우리금융지주 308억2000만원 입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크게 올랐는데.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종가 기준으로 15.7% 올랐고, KB금융은 14.6%, 신한지주는 13.1%, 카카오뱅크는 8.5%, 우리금융지주는 5.5% 상승했습니다배당관련 공시가 나봐야 알겠으나 중간배당 포함 천원이상으로 넌지시 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4대 금융지주중 우금지의 주가가 낮으나 올라갈 가능성이 어느 지주보다 높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이 11프로라 주주환원책에 고전하고 있으나 일정 자기자본비율만 올라온다면 적극적인 주주정책을 펼 것이라 예상됩니다.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진들이 이익을 가져가야 하기에 우금지의 주주친화책은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보다 환경이나 수급등의 여건이 유리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어서 향후 주가의 반등이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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