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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로 보는 페이첵 투 페이첵카테고리 없음 2023. 3. 13. 10:03반응형
미국민들은 평균 물가상승률 보다 2배 내지 10배나 급등한 생활필수품을 매일 사기 위해 모은 돈을 거의 다 까먹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한 뉴스를 읽다가 미국민들의 64%는 페이첵 투 페이첵으로 근근히 먹고 산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페이첵 투 페이첵의 뜻과 향후 미국주가와 경제상황등에 대해서 그냥 써보려고 합니다.
1.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Paycheck to Paycheck) 뜻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Paycheck to Paycheck) 뜻은 저축을 거의 하지 않고 월급(paycheck)으로만 살아간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말로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쉬워요. 소득의 손실이나 예산의 부족으로 생활비 지급이 빠듯한 상황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요즘처럼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를 맞아 일하면서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빠듯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월급이 생활비만큼 빠르게 오르지 않기 때문이죠. 동시에 고물가 시기 높은 이자 때문에 부채 상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점점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제한된 기술을 가진 저임금 근로자인 경우가 많지만, 고학력자와 고급 기술을 가진 근로자도 페이첵 투 페이첵애 해당할 수 있어요
미국의 경우이지만,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리얼리티체크(New Reality Check)의 지난 12월 설문 결과, 연간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51%가 자신이 페이첵 투 페이첵에 해당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년 대비 9%포인트 늘어났다고 합니다.
데이터인사이트업체 핌츠와 렌딩클럽코퍼레이션이 미국 성인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고 답한 응답자는 64%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수준입니다.
렌딩클럽코퍼레이션 측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모든 미국인의 지갑을 닫고 있고 인플레 억제를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노력이 부채 부담 비용을 늘려 거의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있네요.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 미국인의 숫자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났지만, 그 원인은 팬데믹때와는 매우 다릅니다. 지금은 지난 2020년처럼 재택 생활을 하는 때가 아니고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데도 어렵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문제인거겠죠.2. 페이첵 투 페이첵 으로 인한 영향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월에 6.4% 올랐으나 계란은 70%, 기름과 연료는 28%, 시리얼과 빵은 16%나 뛰어 올라 미국민 절반이상이 월급으로는 모자라 저축한 돈에서 빼쓰고 신용카드를 더 쓰고 있다고 답했다
3월 14일에 발표되는 2월 CPI는 얼마나 오를지 떨어질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죠.
지난 2월에 발표한 CPI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가 7개월 연속 진정되고 있으나 미국민들의 대부분은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 사야 하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체 평균보다 최소 2배, 많게는 10배나 급등해 있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얼마전 까지 1년전 보다 2배나 폭등했다가 약간 수그러들었으나 1월에도 70%나 상승했습니다. 한국아니고 미국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상승률에 대한 숫자는 달라도 한국역시 비슷한 상황이죠.
버터와 마가린은 33%, 기름과 연료는 28%, 천연개스는 27%, 자동차 수리는 23%, 채소는 18%, 시리얼과 빵은 16%나 올랐습니다. 애완동물 음식은 15%, 자동차 보험도 15%나 상승했으니 일반 월급쟁이들이 버티기 쉽지 않겠어요.
생필품외에 전기는 12%, 렌트비는 8.6%, 외식비는 8.2% 인상되었어요.▶ 월급 인상
반면에 물가인상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월에 전달보다 0.2% 떨어지면서 전년보다는 2%나 하락해 월급으로는 생활비를 충당이 되지 않고 있죠. 이 때문에 미국민들의 64%는 페이첵 투 페이첵, 근근히 먹고 산다는 설문조사가 나오는 거겠죠.
1년전의 61%보다 늘어난 수치이다 또 절반을 넘는 54%는 생활비를 내기 위해 모았던 돈을 꺼내 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민들의 저축률은 바닥을 치고 있어 모은 돈을 거의 다 까먹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요.
이에비해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 빚은 지난 연말 현재 석달간 610억달러나 급증하며 1조달러에 육박해 모은 돈을 다 까먹고 카드를 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거죠. 이거보니 과거 국내 카드대란이 생각나네요.
미국민 서민들은 생필품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 않으면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더욱 어려워 지고 모은 돈을 다 까먹고 카드 빚만 늘리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민들이 가벼워지는 주머니 사정을 자각하고 지갑을 닫게 되면 소비지출이 급속 냉각되고 70%나 의존하고 있는 전반적인 미국경제 성장도 급속 둔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SVB같은 은행이 파산하고 리세션까지 덮친다면 정말 우울하겠네요.
물론 위의 포스팅은 미국의 현 상황을 기준으로 설명하였으나 한국의 경우에도 언론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뿐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가스비상승등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공공요금 식료품 가겪가지 상승이 예고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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