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검진 때 꼭 해야 하는 검사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30대 후반부터 회사 이동식 검사가 아닌 병원에 가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잖아요. 피검사와 시력검사 심선동검사, 초음파검사등 기본적인 검사만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종합건강검진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가 봅니다. 회사에서 내는 비용은 점점 줄일 텐데도 검사항목은 점점 확대되어 가는건요. 

그런데 검강검진 검사항목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데, 무슨 검사인지도 몰라서 검진받는 병원 간호사 분들께서 전화를 해서 문의하고 물어봐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병원에소 소개하는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뇌특화

술 많이 드시는 분들이 꼭 해봐야 하는 검사라고 봅니다. 술과 뇌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시지만, 장기간에 걸친 음주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섭습니다. 뇌가 작아지고 정상적인 인지 활동이 불가하게 만드니까요..

1) 뇌MRI : 초전도 자석과 고주파 및 컴퓨터를 이용하여 뇌조직과 혈관의 이상을 2차원이나 3차원으로 검사하는 진단 방법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과 비교하여 뇌조직에 대한 해상도가 좋고, X선에 대한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근래에 더욱더 강한 자장으로 자기공명영상 기기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뇌조직에 대한 해상도가 더 좋아지고 있다. 

- 진단질병 : 허혈성 뇌경색, 두개 내 출혈, 대뇌동맥과 목동맥의 동맥경화에 의한 협착, 동맥류 등 뇌혈관 기형, 뇌종양, 뇌염증성 질환, 뇌백질 질환, 퇴행성 질환, 간질, 백질질환, 선천성 뇌질환, 두뇌 외상

2) 뇌MRA : 자기공명혈관영상 촬영으로 MRI 장비를 이용하여 두경부 혈관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뇌의 해부학적 구조를 세밀하게 볼 순 없지만 뇌혈관은 비교적 세밀하게 검사된다. 일반적인 뇌MRI 보다는 훨씬 더 얇게 두경부를 단층촬영하고 컴퓨터에서 그것을 재합성하여 영상을 얻어낸다.

- 진단질병 : 뇌동맥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3) 뇌혈류초음파(경두개초음파) : 초음파를 이용하여 두개골 안에 있는 뇌혈관의 혈류속도와 방향을 측정해서 뇌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빨리 흐르는 원리를 이용하며,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검사이다. 뇌혈관의 협착이나 폐색이 있는지, 그 위치가 어디인지, 뇌혈류의 방향은 어떤지 등을 알 수 있다.

- 진단질병 : 뇌동맥의 협착(뇌허혈, 뇌경색) 

4) 뇌CT : 컴퓨터단층촬영으로 MRI와 비슷하나 영상이 대체로 덜 세밀한 편이다. CT는 인체의 한 단면 주위를 돌면서 가느다란 X선을 투사하고 그 X선이 인체를 통과하면서 감소되는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X선이 투과되는 정도를 컴퓨터로 분석하여 뇌의 밀도를 결정하고, 이를 통해 자세한 단면을 재구성하여 영상을 확인하게 된다.

- 진단질병 : 뇌출혈시 빠른 병변 확인에 용이, 뇌경색, 뇌동맥류, 두개골절 

5) 경동맥초음파 : 목의 경동맥(뇌로 향하는 혈액의 80%)의 혈전 유무 및 혈관의 협착 정도를 확인하여 뇌졸중의 위험률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검사이다. 평가기준은 경동맥의 내두께가 1mm 이상이면 협착증이 있는 것으로 판정하고, 0.7mm 미만이면 정상으로 판정한다.

단질병 :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폐특화

1) 저선량 폐CT : 폐를 찍는 방사선 조사량을 최소로 한 검사로, 실제 방사선 조사량이 보통 폐CT의 1/6이다. 그러나 폐암의 조기발견에는 유용하나 폐 이외 주변 장기의 이상은 잘 판독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흡연자의 경우 권유하면 좋다. 나도 담배를 피웠을 때는 혹시나 몰라서 검사를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검사를 해야 할것 같아요..

- 진단질병 : 폐렴, 폐결핵, 폐결절, 폐암 등

심장특화

1) 관상동맥CT : 다검출기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해 심전도 동기화를 이용한 심장일정주기의 영상을 얻어 움직이는 심장 및 관상동맥을 영상화하는 검사이다. 방사선 피폭량이 있으며 조영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위험도가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심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정확한 진단을 목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좋다.

- 진단질병 : 관상동맥의 협착, 관상동맥의 변이 및 선천성 기형, 심근경색, 협심증 등

2) 심장초음파 : 심장초음파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심장의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 심장 기능, 심장 내 압력 등을 실시간으로, 비침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대부분의 심장 질환에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심장 질환에서 높은 정확도를 가진다.

- 진단질병 : 판막질환, 허혈성 심질환, 심근 질환, 심낭 질환, 심내막염 등 

대장특화

1) 대장내시경 :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곧은 창자) 및 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

위장 내시경과 함께 수면 내시경으로 많이 하시죠. 대장 내시경용 약은 정말 힘들어요. 저는 2~3년에 한번씩해요. 매년하기에는 정말 수치스러워요.. 뭐 여기에는 없지만, 전립선 내시경이라는것도 있다고 하는데. 치욕과 고통면에서 최고봉이고 2번째가 이 대장 내시경이라고들 하네요.

- 진단질병 : 대장암, 대장용종, 염증성 장질환, 허혈성 장염, 궤양, 치질 등

여성특화

1) 갑상선초음파 : 갑상선의 모양, 크기, 결절의 성상을 관찰하는 검사

- 진단질병 : 갑상선 결절,갑상선 암,갑상선의 발달 이상

2) 골반초음파(질초음파) : 여성의 내부 생식기 중 자궁의 체부, 내막의 상태, 난소, 난관을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방법에 따라 복부 초음파와 질식 초음파로 나눌 수 있다. 질을 통한 초음파의 결과가 복부 초음파 결과보다 더욱 정확하기 때문에 기혼여성에게는 질식 초음파를 권하고 있다.

- 진단질병 : 자궁 질환(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암), 난소의 종양, 염증 등

3) 유방초음파 : 유방암 및 유방내 각종 종괴유무를 알아내는 검사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유방촬영술(X-ray 촬영)과 동반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다. 동양인의 경우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치밀유방의 빈도가 높아 촬영술로는 관찰이 어려운 점이 있으며, 초음파만 진행할 경우에는 유방암의 초기징후인 미세석회화 병변이 잘 보이기 않는다.

- 진단질병 : 섬유선종, 낭종(물혹), 유관확장, 유방암

4) HPV 검사(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 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인유두종바이러스의 DNA를 검사하는 것으로, 세포 검사 이외에 선별검사로 제안되는 방법이다.

- 진단질병 : 자궁경부암

남성특화

1) 갑상선초음파 : 여성과 동일 

2) 전립선초음파 : 전립선의 모양, 크기 등을 관찰하여 이상유무를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방법에 따라 복부초음파, 직장 내 초음파로 나눌 수 있다.

- 진단질병 :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기타검사

1) 간경도 초음파

: 초음파 탐촉자에서 발생되는 음파와 압박 강도에 따라 조직의 이형률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침습적 검사 없이 병변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색상으로 표현해 주는 검사로서 만성간염, 간염보균 또는 알콜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경화 발생유무를 알아보는 선별검사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 만성 간질환자, B형 및 C형 간염 보균자, 알콜성 간질환자 등

- 진단질병 : 만성간염, 간염보균 또는 알콜성 간질환으로 인해 간경화 발생 유무

2) 동맥경화 검사 : 동맥경화는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내강이 좁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동맥경화 측정 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로 상지와 하지에 각각 커프를 감고 상,하지의 혈압차와 동맥압을 측정하여 동맥경화도 및 협착도를 진단하는 검사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평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 비만, 흡연자, 고령자 등

- 검사주기 : 일반적으로 1년 1회로 실시하며 병명에 따라 검사주기는 다소 차이가 있음

- 진단질병 : 주요 동맥 혈관의 경화도 측정과 탄력성을 평가

3) 안과특화

: 안과CT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로 백내장, 녹내장 외 정밀검진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 황반변성의 유무 및 고혈압성 망막변성 여부의 진단을 원하는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 (눈 혈관질환을 유발하므로 안과검진이 요구됨)

- 소요시간 : 15~20분

- 검사주기 : 없음, 이상소견이 발견될 시 의사소견에 따라 정밀검사 진행

- 진단질병 :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4) 알러지 흡입성 검사 / 알러지 식이성 검사

: 원인 알레르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와 다수의 알레르겐이 감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지역마다 서식하는 동물이 다양하고 민족에 따라 서로 다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알레르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 흡입성검사 42종(알레르기 유발물질 수를 말함)

  -> 식이성검사 42종(알레르기 유발물질 수를 말함)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알레르기성 피부염(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곤충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 소요시간 : 2~3분 혈액으로 검사를 진행하므로 검진용 채혈시 동시진행

- 검사주기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및 기타 알레르기로 추정를 하나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시행

- 진단질병 :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는 검사방법이며 꽃가루, 집먼지.집진드기.곰팡이(진균), 동물, 음식물 등

5) 유전자 검사

: 우리 몸은 30억쌍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2만여 개의 유전자에는 인간의 생명활동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유전 정보는 각 사람마다 고유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김새, 키, 음식에 대한 반응성 등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질병, 식이, 영양, 운동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하면 보다 면밀하게 개인의 건강상태를 예측하고 철저한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원리로 유전자를 각각 분석하여 질환에 대한 상대적 발병 위험도를 제시해줄 수 있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인에 비해 위험도가 높게 측정된 질환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집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 :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환경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 / 개인 고유의 유전적 질병 발생률을 알고 싶은 사람

- 소요시간 : 검사당일 약 10분 / 혈액 채취 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는 약 2-3주 소요

- 검사주기 : 평생 1회 (전 연령별로 분석 가능)

- 진단질병 : 간암, 갑상선암, 대장(결장,직장)암, 폐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방광암, 전립선암, 유방암, 뇌졸중, 난소암,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뇌동맥류, 파킨슨병, 2형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예측 가능

6) MRE(Magnetic Resonance Elastography)

: MRI 검사시 특수 기법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탄성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검사로, 간MRE의 경우 간섬유도를 예측하여 지방간, 간경변 등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간섬유화 :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과정)

검사명	관련질환
간(Liver)경변-Elastograph(MRE)	간암,간경화,간경변등 간장질환
췌장-Elastograph(MRE)	췌장암,췌장병변등 췌장질환
지방간MRI (IDEAL-IQ) (MRE)	지방간 0.01% 정량분석 MRI
경동맥-Carotid(MRA)	뇌졸중,뇌경색,뇌혈관질환 등
뇌-Brain(MRA)	뇌졸중,뇌경색,뇌혈관질환 등
뇌-Brain(MRI-T2)	뇌종양,뇌출혈,뇌질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