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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견제?”…배달의민족, 공정위에 쿠팡 신고창직 신공 2019. 5. 19. 08:44반응형
2018년 11월 쿠팡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2조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쿠팡이츠’ 출범 소식도 함께 알렸었죠.
그 때 당시에는 쿠팡이츠는 음료와 음식을 사전 주문 결제해 매장에서 대기시간을 줄이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비슷한 서비스로 알려졌어요. 그런데 이번 발표를 보면 음식 배달 중개를 포함한 서비스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쿠팡이츠가 일반인 파트너를 모집해 배달을 맡기는 ‘우버이츠’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모집공고 및 실제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추가로 기존 배달대행 업체들처럼 전속 라이더를 쓰거나, 혹은 2가지 모델을 동시에 병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긴해요. 쿠팡 측은 “올해 내 서비스 출시는 맞으나, 구체적인 방향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송파등 몇몇 강남쪽에서 파일럿을 진행하면서 방향을 잡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 쿠팡이 추진했던 ‘로켓배송’과 ‘쿠팡플렉스(일반인 택배)’의 사업 추진 방식을 보면 쿠팡이츠도 정식 출시 이전까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서 최종 방향을 설정할 것 같네요.
쿠팡플렉스의 초기 모델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어요. 이번에 알아보니 처음에는 택배기사가 아닌 일반인을 통해 배송 물량을 소화하는 것은 맞지만, 자가용이 아니라 도보를 통해 배송하는 ‘워크맨’을 우선 도입해 테스트했더라구요. 쿠팡맨이 배송캠프에서 아파트 등 각 지점에 물량을 두고 가면, 워크맨이 와서 배송하는 방식이였데요.
그런데 실제 시행을 해보니 워크맨들이 차를 가지고와서 택배를 가져가더래요. 그러니 바로 배송 캠프에서 물량을 나눠주는 쪽으로 수정했다고 하네요. 비지니스 모델 전환을 참 잘하는 회사 같아요.
스타트업의 성공조건 1 : 피봇팅하라. 처음 계획했던 비지니스모델을 사장에 맞게 지속적으로 바꾸어라.
그런데 쿠팡이 갑자기 왜 음식 배달에 뛰어드는걸까요? 그건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는 증거죠. 2018년 전 세계 배달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 오는 2030년에는 4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박이죠.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 성장속도가 더 빨라서 매년 60%이상 성장한다고 해요.
향후 전망은 2030년에는 식사의 80% 이상이 식당, 공유주방에서 조리된 밥을 먹을 것이다. 집에서 부엌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것이라는 겁니다. 국내에는 이미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서비스가 배달 앱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바로고, 메쉬코리아 등 배달 대행업체들도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런데 쿠팡은 쿠팡이 원래 잘 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기반이 음식배달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낼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접속자수와 트래픽이죠.. 매월 1300만명의 이용자가 쿠팡앱에 접속해 쇼핑을 하고 매일 170만개의 상품이 40개의 물류센터에서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있어요. 신선식품 쇼핑 ‘로켓프레시’는 지금까지 160만명이 가입했어요. 뭐 전방위적으로 쿠팡은 막대한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쇼핑 흐름은 일반 쇼핑, 가공식품, 신선식품, 배달음식으로 자연스럽게 확장이 이뤄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예요. ㅎㅎ.
스타트업의 성공조건 2 :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하고 확대하라.
우버이츠가 기존 서비스들과 다른 차별점은 무엇인가? 쿠팡은 소셜커머스 업체였잖아요. 맛있는 음식점을 많이 섭외하고 좋은 음식을 선택해서 보여주고 쿠팡 앱처럼 사용가자 쉽게 쓰고 쉽게 찾고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 것 같아요.
그리고 쿠팡만의 사용자 경험과 유통/물류 시스템을 통해 더 빨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겠죠. 배달에서 스피드보다 중요한게 있을까?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우린 이미 시장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잖아요.
스타트업의 성공조건 3 :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비지니스 모델을 강화하라.
마지막으로 쿠팡이츠의 배달 파트너 모집 공고 후 다녀보신 분들의 글을 보니 근로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급여 조건은 점심과 저녁 피크에는 시급 2만, 그외 시간은 1만5천인데 이 부분은 변동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시급 계산이 조금 조금 복잡하네요. 본인이 온라인 한 시간을 합산 하는게 아니라 한번 온라인하고 무조건 연속으로 한시간단위로 체크되다고 해요. 예를 들면, 11:40 온라인 - 12:10 오프라인 약간의 텀을 두고 1:00 온라인 1:30 오프라인 했다하여 30분 + 30분 = 1시간 일? 이렇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급을 채우려면 무조건 한시간 단위로 온라인 유지해야 합니다.
쿠팡의 비지니스 전개를 보면 자신들의 비지니스 모델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쿠파파트너스, 쿠팡플렉스, 로켓 프레시등 유통에 있어서 자신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과의 파트너쉽을 만들고 있는것으로 보여져요.
향후 이런 쿠팡의 힘은 물류와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입니다. 지금 적자를 보고 있는 회사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손정의 회장의 시각을 잘 파악해야 겠죠. 손정의회장이 바보가 아닌 이 시대의 최고의 장사꾼이니까요..
추가로 향후 이런 방향에서 신규로 사업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거나 진출하시면 좋을 사업분야를 소개해봅니다.
1. RFID등 물류자동화 시스템
2. 무인 자동 배달 로봇
3. 지역별 무인자동 배달 시스템
4. 공유키친을 통한 음식점들의 음식을 만드는 시스템
향후 물류와 유통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큰 변혁의 시기를 만날 것으로 예상. 오프라인과의 경쟁에서 온라인 시장이 완승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지는 지속적으로 봐야 할 것 입니다.
격화된 배달 경쟁에 배달 앱 시장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쿠팡이츠’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견제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독점 사업자가 신규 업체를 두고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이날 오후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이 배달 시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초기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높은 매출을 올리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계약 해지를 유도했다고 판단해서다. 쿠팡은 배달 되지 않는 유명 맛집의 음식을 배달원이 대신 받아 고객 집까지 갖다주는 서비스인 ‘쿠팡이츠’를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쿠팡이츠’ 영업 담당자들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 방문해 업소 사장에게 배민라이더스와 계약 해지하고 쿠팡과 독점 계약하는 조건으로, 월 매출 중 최대치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변경으로 매출이 떨어져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 매출을 보장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배달의민족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보고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할 뿐만 아니라, 영업 기밀 유출과 관련해 쿠팡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관계자는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새롭게 배달시장에 진입하려 노력했던 것을 두고 이렇게 대응하는 것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으로 고객들의 혜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지배자 입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앞세운 쿠팡의 진입으로 매출과 영업익에 타격을 입을까 걱정해 이 같이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쿠팡이 아직 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6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1등 업체가 이 같이 나선 것은 과도한 듯 하다”며 “편의점들도 점주 확보를 위해 더 좋은 제안을 제시하며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시장 경쟁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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