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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3일 블랙프라이데이에 배우는 서킷브레이커주식신공 2020. 3. 13. 12:24반응형
서킷브레이커가 뭔가요? 오늘 3월 13일에 많은 주식 용어를 배우네요.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10월 뉴욕증시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죠. 사이드카와 같이 도입된 제도예요. 미친듯이 투매를 하거나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에게 잠시 정신차릴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죠. 19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나름대로 잘 막아냈다는 평가가 있은 뒤부터 세계 각국에서 이를 도입, 시행 중이예요.
우리나라도 1998년 12월 7일 부터 국내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되었어요. 한국의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10%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됩니다. 이 때 현물주식 거래와 선물, 옵션까지 모든 주문이 20분간 정지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를 접수해서 다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는 약간다릅니다. 코스피200 선물옵션은 지수선물이 전일종가 대비 위아래 5%, 이론가 대비 괴리율이 위아래 3%일 경우에,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막고 선물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코스피지수 10% 등락과 관계없이 코스피200 선물옵션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면 15분간 선물과 옵션 거래가 중단되죠.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한차례 발동되며, 장 마감 40분전 이후에는 주가가 아무리 폭락해도 발동할 수 없어요. 정말 무서운 40분이 될 수도 있죠.
2016년 2월 12일 오전 11시 55분 코스닥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폭락 원인으로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남측 인원 추방 조치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하락이 꼽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일보다 39.24포인트(6.06%) 떨어진 608.45로 장을 마감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7번째로 2011년 8월 8일, 8월 9일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그리고 오늘 2020년 3월 13일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무더기로 발동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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