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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의 반등요인은?코스피100 종목/NAVER 2023. 1. 2. 23:00반응형
2022년 네이버 주식 투자자들께는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 네이버 주가는 2021년 7월 46만5천 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 12월27일 18만1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최근에 조금 반등한 것이고 올해 10월13일에는 2019년 수준의 주가인 15만5천 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2023년에는 정말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그것보다 더 나아가 글로벌 IT 기업으로 우뚝 서면서 주가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네이버 주간 견인의 주요한 요소는 수익성
IT기업 주가의 방향은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으로 결정되어 왔습니다. IT기업이 일단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만 하면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일 수 있는 곳이 IT업계이기때문에 당장의 수익성보다 과연 이 기업이 어디까지 덩치를 키울 수 있을까에 집중하면서 성장성에 관심을 갖게 되죠.
그러나 네이버의 경우에는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재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고평가 논란’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가 고평가 돼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바로 주가수익비율(PER)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 수준을 볼 때 PER을 볼 필요가 없다는 이른바 PER 무용론도 많이 나오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어떤 기업 주가의 바닥이 어딘지 따져볼 때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최저점일까요? 앞에서 정리한 기준으로보면 2022년 네이버 주가의 하락세는 정말 큽니다. 2021년 7월부터 보면 67%, 최근 1년을 보더라도 무려 61.3%가 하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주가가 이렇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PER은 아직도 매우 높아요. 12월28일 기준으로 네이버의 PER은 31.98배입니다. 반면 글로벌 IT기업들의 PER은 마이크로소프트 25.53배, 알파벳(구글) 17.69배, 메타 11.15배와 비교해봐도 정말 높은 숫자입니다.
PER만 놓고 따지면 네이버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됐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네이버와 같은 성장주는 PER을 투자 지표로 잘 활용하지 않지만 네이버에 진입하려는 신규 투자자들은 PER이 숫자가 너무 커서 꺼려지는 부분이죠.
네이버의 높은 PER은 신규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이에 따라 네이버의 기업가치 회복이 더딘 상황이죠.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PER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런 고PER에 대한 논란을 끝내려면 PER을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PER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수익성입니다.
2. 네이버 수익성 개선방법
네이버의 수익성 높이기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는 바로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웹툰 사업을 포함한 콘텐츠 부문에서 무려 적자 1047억 원을 냈으니까요.
네이버는 웹툰 사업의 적자가 ‘의도된 적자’라고 말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의 흑자 전환에 강하게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웹툰이 가진 글로벌 1억8000만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수익화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글로벌에서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3분기 네이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02억 원이라는 것을 살피면 단순계산으로 네이버가 콘텐츠 사업에서 적자를 해소하기만 해도 영업이익은 약 33% 증가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네이버를 카카오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네이버 사업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크다는 점입니다.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사업은 네이버가 쥐고 있는 글로벌 사업의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니까요.
2022년 3분기는 ‘의도된 적자’를 지속해오던 쿠팡이 사상 첫 ‘영업흑자’를 낸 분기입니다. 그리고 실적발표 이후 쿠팡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네이버는 콘텐츠와 라인, 기술 등의 여러 분야에서 계속해서 성장성을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콘텐츠 사업의 ‘의도된 적자’를 끝내고 ‘돈을 많이 버는 기업’으로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3. 네이버 신동력 사업
네이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개인 간 거래(C2C)를 낙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11월 손자회사 크림에 50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한국(크림), 일본(빈티지시티), 유럽(베스티에르콜렉티브), 북미(포쉬마크)를 잇는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리고 합니다. 네이버는 미국 아마존이 장악한 기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과 달리 C2C 시장에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 주목,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크림은 2023년 1월 약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 총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투자업계에서는 현재 약 92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크림이 이번 시리즈C를 완료하면 설립 3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에 등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크림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지난 2020년 5억원을 출자해 세운 C2C 플랫폼으로, 지난해 1월 물적 분할을 통해 독립했습니다. 주거래 품목은 한정판 스니커즈, 시계 등 패션용품에서 게임 카드 등 고가 수집품까지 다양합니다.
C2C 플랫폼을 통한 전자성거래 시장에서 네이버가 통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은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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