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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 빌려서 뭐하려고 하지? 주가는?코스피100 종목/삼성전자 2023. 2. 15. 16:21반응형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의 자금을 차입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습니다. 이자율은 연 4.6%고, 차입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16일까지입니다.
1. 삼성전자 자금차입 공시
아래 공시를 보시면 운영자금 활용을 위해 차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반도체 투자에 활용할 계획라고 하네요. 삼성전자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아마도 투자를 위한 재원확보로 보여집니다.
2022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금으로 약 47조원을 투자했고, 2023년 영업이익 전망은 10조 후반에서 20조 초반으로 예상돼 재원확보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2. 삼성전자가 차입을 하는 이유
삼성전자가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금액을 단기 차입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죠. 아마도 현재의 반도체 다운사이클(불황기)에도 불구하고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이겠죠. 삼성전자는 2022년 하반기(7~12월) 급격한 메모리 반도체 경기 냉각을 맞아 4분기(10~12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급락한 상황입니다.
올해 불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최근 수년간 연간 영업이익 50조 원 안팎을 거둬 반도체 설비 투자에 쏟아 부었던 것과 달리 올해 투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인거죠.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인텔 등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감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지요. 업계에서는 불황기의 투자로 다음 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을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2022년 삼성전자의 시설 투자 금액은 사상 최대인 53조1000억 원으로 이 중 90%인 47조9000억 원이 반도체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삼성전자 역시 다운사이클을 맞고 있지만 기존 투자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돌아올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여집니다.3. 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빌렸을까요?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자금을 빌리는게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입 기간은 2025년까지지만 내년 반도체 업황이 개선돼 현금 창출을 빨리하게 되면 조기에 상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4.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춰서 주가 역시 움질일 것입니다. 현재 다운 사이클이지만, 올 해 하반기에 회복되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더구나 챗GPT가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는 분들이 많아요.
결국 지금 투자를 통해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고 반도체 경기도 회복을 하는 것을 예측할 수는 있지요.
다만 주식시장이 늘 그러했듯 어느순간 주가는 저위에 가있기고 하고 지하를 뚫고 내려가기도 하니,, 삼성전자의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하반기에 포커싱해서 메모리 가격이나 시장 상황을 잘 모니터링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챗GPT의 시장 성장과 파급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근래에 마이크로소트트, 엔비디아등 챗GPT관련주들의 상승이 삼성전자 메모리쪽에도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이며 절대로 투자 권유의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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