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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재진입과 주가 전망은?코스피100 종목/삼성전자 2023. 2. 27. 21:27반응형
가전에서 특히 TV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기업은 전세계 기준으로 삼성전자입니다. 주로 LED TV를 통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지요. 그러한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재진입한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70인치대 프리미엄급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며 '가격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OLED시장 재진입의 의미와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삼성전자 OLED TV시장 재진입
삼성전자는 3월 중순 2023년형 올레드 TV 출시를 앞둔 LG전자가 어떤 가격 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1일부터 기준가 918만원인 77형 '삼성 OLED TV 패키지'(더 프리스타일 포함)를 189만원 할인된 729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체험단을 신청할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최대 709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상품권 등 84만원 가량의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지요.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혜택 제공 수량을 제한하지 않고 정식 출시일인 3월 9일 이전에 접수되는 모든 주문 건에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출시할 때 제한 수량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미끼 상품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입니다. 정식 출시 제품에도 사전 판매와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시장 상황에 맞춰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77형 '삼성 OLED TV 패키지'(더 프리스타일 포함)는 할인해도 700만원 정도인 가격이 과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인지에 대한 평가는 OLED TV 시장을 주도해온 LG전자의 가격 정책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77형 '올레드' TV를 제품 스펙에 따라 600만~900만원대로 책정해 판매해왔습니다. 크기는 같아도 제품 스펙이 낮은 보급형 A와 B 라인업은 600만원대였고, 마감 등 디자인·사운드 성능이 강화된 고급형 C와 G 라인업은 800만~900만원대였어요.LG전자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할 2023년형 제품도 출고 가격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77형에 가장 다양한 시리즈를 배치하고 있죠..
2. 삼성전자 OLED 라인업
77형 OLED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OLED TV라인업 중 가장 큰 크기입니다. 2023년형 삼성 OLED TV는 기존 Neo(네오) QLED(퀀텀닷 기반 LCD)에 적용됐던 삼성의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더욱 개선된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77형 OLED TV를 단일 모델로 출시하면서 자사 최상위 라인업인 네오 QLED 8K 제품에 버금가는 프리미엄급에 포지셔닝을 했습니다. 인피니티 원 11㎜ 초슬림 디자인에 사운드바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정도인 70W 스피커, 기본 120㎐에서 최대 144㎐의 주사율까지 스펙으로 보면 LG 올레드 최상위 G 라인업을 위협할 수준입니다.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에보 G 라인업의 가격을 할인하지 않으면 삼성전자 77형 OLED TV와 비슷한 스펙임에도 약 300만원(사전 혜택 모두 포함) 비싼게 됩니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침에 따라 LG전자의 대응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3년형 신제품 출시를 불과 2주 남긴 상황에서 77인치 올레드 TV를 계획대로 600만~900만원대 수준으로 출시할지, 공격적 신제품 프로모션에 나설지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계 1·2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승부가 예고된 70인치대는 TV 시장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기존에 TV 시장에서 주력이던 50인치, 60인치대는 규모가 줄거나 정체된 반면에 70인치대 비중은 지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3. 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 DX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사업부와 TV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DA(가전)사업부로 구성됩니다.
VD와 DA사업부는 4분기 15조5800억원의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적자는 2015년 1분기 후 처음입니다. 시장 추정치인 영업이익 2000억원 안팎을 크게 밑돌았어요.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전 시장이 크게 위축됐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쳤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VD사업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댜. 이는 TV시장이 OTT위주로 개편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 그 시장을 내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그래서 이번 대형 OLED TV시장 재진입은 OLED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이 좋은 마켓믹스를 진행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게 시장에서 반응을 일으킨다면 VD사업부의 매출고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가의 OLED 모델이 얼마나 팔릴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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