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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낮췄지만…’금리인하’ 기대는 차단경제 신공 2019. 5. 2. 08:00반응형
경기와 금리의 관계는 무엇인가? 교과서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을 때는 금리가 낮습니다. 경기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를 높입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경제가 좋지 않다고 합시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은 몸조심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은 가장이 언제 짤릴지 모르는 관계로 악착같이 쇼핑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돈이 남아돌면 즉시 은행에 저축을 합니다.
사장님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나쁜 관계로 괜히 새로운 사업을 하고, 새로운 공장을 세웠다가 아차하면 그동안 모은 재산을 날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윳돈이 있으면 일단 은행에 예금을 해두고 후일을 도모합니다.
경제가 나빠지면 이렇게 알아서 예금을 하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돈을 빌려서 쇼핑을 하려는 사람과 투자를 하려는 사장님은 좀처럼 찾아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경기가 나쁠 때는 예금하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빌려가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그 결과 은행에 돈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돈이 흘러넘치게 되는 만큼 각종 금리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경제가 좋을 때는 금리가 어떻게 될까요? 경제가 좋을 때는 금리가 높아 집니다. 경제가 좋을 때 금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뭐 현재 상황과는 거리가 멀지만, 만약 지금 경제가 좋다고 합시다. 경제가 좋을 때는 회사에서 잘릴 염려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아서 차를 바꾸고, 냉장고를 바꿉니다. 한편 사장님들도 경기가 좋아지는 만큼 살금살금 욕심이 생깁니다. 따라서 그동안 모아 두었던 돈을 찾아 기계를 사고, 공장을 세웁니다. 그래도 돈이 모자란다면 기꺼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기계를 삽니다.그런에 이런적이 언제 있었나요? 아버님세대에는 있었던 일인가요? 저는 경험이 없어서요.
여하튼 경제가 좋아지면 대출을 하려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예금을 하는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들어 집니다. 경제가 좋은 만큼 주식투자와 펀드투자로 떼돈을 벌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경제가 좋아지면 대출을 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예금을 하려는 사람이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그 결과 은행창고의 돈이 씨가 마르게 됩니다. 그리고 돈이 부족해지는 만큼 각종 금리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식적인 대응방안에서 경기는 안좋은데 금리는 인하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미국이 금리를 낮추는데도 한은은 금리를 유지했고 앞으로로도 유지한다고 합니다. 과연 상식적으로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금리관련 공부를 하다가 한은총재의 이번 결정이나 신호가 과연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잘 지켜봐야겠네요..
◆ 이주열 총재 “경기둔화 공포 과도해”
기존보다 한은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하향됐지만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가 하반기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경기 인하 기대감을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후퇴(Recession) 불안감을 두고서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R의 공포가 과도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윤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가 재차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함으로써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어려워
김지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일부 센티먼트 지표 개선과 글로벌 완화정책 기조 강화로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런 변화는 대내가 아닌 대외에서 소소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풀이했다.
게다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 의지가 강한 만큼, 한국은행은 대외 정책 및 경기 환경을 지켜보고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 총재의 부정적 금리인하 입장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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