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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맥주’ 논란, 정말 유해할까? 맥주, 소주, 와인?창직 신공 2019. 4. 27. 07:00반응형
저녁 아내와 맥주 한잔을 마실려고 했는데, 어찌 이런일이? 정말 제체제가 들어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단 말인가?
국내에는 농약잔유물에 대한 기준도 없고 유럽에서는 기준치 이하라고 하는데.. 이게 모르면 상관없는데, 알고나니 아주 기분이 않좋네요..
여튼 먹는것으로 장난치는 놈들은 그 장난친 음식을 죽을때까지 먹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 맥주 관점에서 경제현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창업의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1. 입맛이 변하고 있다. 과거 소주나 막걸리등은 탄산이 들어가 있지 않는 주류들이였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콜라, 사이다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면서 탄산이 목을 때리는 "타격감"이라는 느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소주도 맥주와 섞어서 먹는다. 카드회사에서 조사한 바로 보면 맥주 + 소주를 함께 사는 비율이 소주만 따로 사는 비율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막걸리가 다시 부흥을 맞이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탄산을 넣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탄산이 들어간 이후로 사람들이 막걸리 소비를 늘리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와인과 소주 그리고 국순당과 같은 곡주들의 소비량이 줄어 들고 있다. 공통점이라면 탄산이 없는 주류들이다.
이런 입맛은 물시장에도 변화를 주어 탄산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입맛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2. 수제 맥주가 일반화되고 있다. 주변에 국산 수제 맥주(강서, 달서등)를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이는 우리의 입맛이 막걸리에 익숙해서 텁텁하고 걸죽한 느낌을 좋아한다. 여기에 탄산까지 있으니 요즘 막걸리와 비슷한 컨셉인것이다.
그리고 국내 수제맥주시장은 기존에 규제로 인해 대용량 맥주를 만들수 없어서 수익성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제는 개인도 대용량제제조가 가능해졌다. 또한 소용량 제조도 가능하다. 이에 개인들의 다양한 수제맥주가 시장에 나오면서 제품의 다양화가 이루어져간다.
3.글로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 맥주가 한국에 수입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사회인 일본인들이 비싼 맥주를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발포주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국내에는 녹색캔 필라이트가 발포주다.
'맥주'는 국내 주세법상 맥아 비중이 총 용량의 10% 이상인데 비해 발포주와 같은 기타 주류는 맥아 비율이 10% 미만이거나 옥수수 대두 등 맥주 원료가 아닌 것을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것이다. 일본은 발포주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사케시장도 커지고 있다. 사케도 매우 저렴한 종류의 술이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일본 맥주업체들은 과거보다는 저렴하지만 자국내 소비가 되지 않는 맥주를 한국으로 수충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고령화로 인해 경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현상을 보면 맥주등 주류시장의 변화가 예측된다. 그것은 2가지로 대변된다. 사람의 입맛에 따라 술맛의 변화와 가격일것이다.
혹시 주류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현재상황외에 10년 20년뒤 상황까지 고려해서 준비해야 하겠다.
오늘 맥주는 미국 맥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사무엘 아담스 IPA로 준비해서 한잔 할까 합니다. 미국맥주도 안전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이번에 문제 있다는 맥주 리스트에는 없으니까요.
안주도 많이 좋은 아이로 드세요.. 너무 깡맥주(?) 드시면 속버리세요. ㅎㅎㅎ
최근 인기 수입맥주 15가지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제초제 맥주’ 논란은 대부분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마시는 제품들로, 이 맥주를 마시면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가 함께 퍼지며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칭따오’, ‘쿼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 ‘버드와이저’, ‘코로나’, ‘하이네켄’, ‘기네스’, ‘스텔라 아르투아’, ‘사무엘애덤스’ 등 15개 맥주 브랜드와 ‘서터 홈 멜로 와인’ 등 5개 와인 제품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 [사진=장유미 기자]
SNS에서 이 제품들에 포함된 제초제 성분으로 지목된 것은 ‘글리포세이트’로, 세계 최대 농업생물공학업체 몬산토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내놓은 제초제(상품명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제초제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으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경 단체들은 ‘글리포세이트’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IARC는 2015년 ‘글리포세이트’를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2A그룹)로 분류했다. 2A그룹에는 쇠고기·돼지고기 등도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리포세이드는 제초제 성분으로 농작물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맥주의 경우 맥아와 홉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맥아는 잘 씻기 때문에 괜찮은 반면, 홉은 맛과 향을 내야 해서 많이 씻을 수 없어 제초제 성분이 발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 수입맥주가 ‘제초제 맥주’로 지목받게 된 근거는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가 발간한 보고서가 발단이 됐다. 이 단체는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맥주와 와인에 ‘글리포세이트’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검사했고, 그 결과 맥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서 이 성분이 검출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US PIRG 보고서에 따르면 ‘글리포세이드’가 가장 많이 검출된 맥주는 ‘칭따오’로 49.7 ppb(10억분의 1)가량의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돼 있었다. 이어 ‘쿠어스라이트’ 31.1ppb, ‘밀러 라이트’ 29.8ppb,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드라우트’ 20.3ppb, ‘스텔라 아르투아’ 18.7ppb 등 국내에서 많이 마시는 맥주들이 뒤를 이었다.
US PIRG 관계자는 당시 자료를 통해 “검출량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2016년에도 있었다. 독일 환경단체가 독일 인기 맥주 14가지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자료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것이다.
당시 독일 환경단체 뮌헨환경연구소(UIM)는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10개 업체 맥주 14종에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리터당 0.46~29.74㎍(마이크로 그램)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목된 제품은 ‘크롬바커’, ‘웨팅어’, ‘비트버거’, ‘벡스’, ‘바르슈타이너’, ‘에딩거’, ‘프란치스카너’ 등이다.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최근 또 다시 퍼지면서 소비자들은 ‘제초제 맥주’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과연 마셔도 안전할까’라는 생각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거론된 맥주를 먹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직장인 김현주(36)씨는 “중국 칭따오 맥주에 제초제 성분이 저렇게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사먹지 못할 것 같다”며 “집에서 혼자 한, 두캔 정도 가볍게 수입맥주를 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이젠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단체들의 검사결과에 대해 미국과 독일 맥주업계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독일 맥주업계는 연방위해평가연구원(BfR)의 보고서를 인용해 “UIM이 발표한 잔류량 정도라면 성인이 하루 맥주 1천리터를 마셔야 인체에 해롭다”고 반박했다. 미국맥주협회도 “최근 연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조사에서도 기준치 미만으로 안전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맥주업체 주장대로 실제 안전할까. WHO가 제정한 안전기준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의 1일 허용섭취량은 1ppm(1천ppb)이다. 이에 비하면 ‘제초제 맥주’ 리스트에 오른 맥주들은 모두 극소량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ppm은 물질의 농도나 그 존재비를 나타내는 단위로, 1ppm은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농도를 나타낸다. 즉, 1%는 1만ppm과 같은 농도가 된다. ppb는 미량 함유 물질 농도 단위의 하나로, ppm보다 더 작은 농도 표시에 사용되며 10억분의 1을 의미한다. 1ppb는 0.001ppm, 0.001 μg/ml와 같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리포세이트’의 1일 허용섭취량 기준을 0.8mg/kg로 채택하고 있다. 동시에 견과류 등은 ‘글리포세이트’ 잔류 허용기준을 1ppm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맥주업체들이 1천병 넘게 마셔야 글리포세이트의 위험성이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글리포세이트에 대해 우리나라만의 별도 기준이 있는 게 아니라 IRC의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초제 맥주가 다시 논란이 되는 듯 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국내 맥주 업체들은 해당되지 않는 사안으로 별도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조사 결과는 다음주 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계에서도 맥주 속 ‘글리포세이트’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호영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독일에 비해 국내 규제가 너무 느슨한 감은 있지만, 글리포세이트의 경우 맥주회사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소량을 흡수할 경우 해가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글리포세이트는 대부분의 농약처럼 토양에 뿌려질 경우 금새 자연 분해되며, 직접 음용하지 않는 한 신체에 큰 타격은 없다는 게 현재까지의 주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교수는 신중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DDT, 고엽제도 처음엔 별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유해성분으로 판명난 사례도 있는 만큼, 아직까지 연구 결과와 데이터가 많지 않아 속단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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