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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 지수(변동성지수, 공포지수)가 무엇인가요?주식신공 2019. 5. 15. 06:00반응형
VIX지수(Volatility Index)는 S&P500지수 옵션 가격의 향후 30일 동안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1993년부터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위험 헤지를 위한 투자자들의 옵션 수요가 증가하여 옵션 가격(premium)이 높아지고 VIX지수가 올라갑니다. VIX지수가 최고치에 달하면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을 나타내 ‘공포지수’라고도 불립니다.
1993년 미국 듀크 대학의 로버트 E. 웨일리 교수가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기 위해 개발한 S&P500 지수옵션에 대한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기대 지수를 나타냅니다.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 수급과 함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로, 예를 들면 VIX 30(%)이라고 하면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기적으로는 VIX지수와 주식시장 지수 사이에 역의 관계가 강합니다. 시장이 하락 중일 때 투자자들은 하락추세에 대한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지가 큽니다. 그래서 그들은 풋옵션을 매입하고, VIX지수가 오르게 됩니다. 시장이 상승 중일 때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고 포트폴리오 손실에 대한 우려가 줄기 때문에 VIX지수는 일반적으로 하락합니다.
보통 VIX지수가 30 이상이면 변동성이 높다고 말하고, 20 이하이면 낮다고 말합니다. 2000년~2007년 동안 평균값이 19.6이었던 VIX지수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후 89.86(11월 20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38.20,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 파산 때 45.74를 비교해 보면 2008년 주식시장의 공포 심리가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헤지펀드들도 포지션을 구축할 때 VIX지수를 시장 위험에 대한 척도로 삼고 있는 등 VIX지수의 중요도는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VIX지수가 고점일 때 주식을 매수하고 저점일 때 매도하는 것은 단기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 중의 하나입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가 높은 것이고 어느 정도가 낮은 것인지 판단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켄 피셔(Kenneth Fisher)는 VIX지수를 통계적으로 쓸모없는 예측신호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강세장은 계단처럼 진행하고, 약세장은 엘리베이터처럼 진행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주가가 강세장에서보다 약세장에서 훨씬 더 빠르게 변한다는 말입니다. 이를 또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강세장보다 약세장에서 변동성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이 더 크다는 의미는 옵션 매도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며, 그만큼 옵션 매도 프리미엄도 더 높다는 것입니다. 프리미엄이 더 높다는 것은 내재변동성이 더 크다는 의미이며, 내재변동성이 더 크다는 것은 VIX지수의 값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VIX가 하락에 훨씬 더 민감한 이유이며, VIX 값이 약세장과 관련이 더 높은 이유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VIX지수가 89를 넘었고 2018년 12월에도 40까지 올라갔었다. 5/13일 VIX지수가 20을 넘었다.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더구나 미국시장은 앞으로도 3~5%정도 추가하락의 요인이 있는 상황입니다.
2018년 12월 최고치를 보인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VIX지수가 30이상으로 올라 가면서 변동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앞으로 VIX지수가 30을 넘어가는 날들이 점점 많아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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